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은 27일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국회가 (철도파업사태를) 책임지지 못한다면 이 사태는 파국을 면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최 사무처장은 이날 민주당사에 진입 후 오후 3시 40분 가진 기자회견에서 "파국을 면하는 것이 국민철도를 지키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사무처장은 "오늘 12시 30분경, 민주당사에 미리 말씀을 드리지 못하고 진입하게 됐다"며 "지난 6월 정기국회 때 민주당이 국가교통위원회에 철도소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제2야당 민주당이 저희를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곳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서발 KTX 면허 발급 중단, 여야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기구, 국회 소위 등 철도노조와 시민사회, 대다수 국민의 요구가 하루속히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철도 민영화 반대라는 국민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국회의 실질적 역할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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