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연구원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이하 마르퀴즈 후즈후)' 2014년 판(31th Edition)에 등재됐다고 대우조선해양 측이 20일 밝혔다.
주인공은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 산하 특수성능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원종화 박사(과장)로 연세대학교에서 토목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했다. 원 박사는 현재 특수성능연구 3그룹에서 잭업 리그 등 해양플랜트 설비와 지반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원 박사는 해당 분야에서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원 박사는 해양플랜트의 핵심 기술인 해저 및 육상 에너지 파이프라인을 연구과제로 삼고 다수의 관련 논문을 국내외 학계에 꾸준히 발표해왔다.
조선업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플랜트 관련 핵심기술 연구로 인명사전 등재가 결정된 한국 조선업계 관계자는 원 박사가 최초다. 마르퀴즈 후즈후에 등록된 조선업 종사 한국인은 열 명이 채 넘지 않는다.
1899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마르퀴즈 후즈후는 '미국 인명 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1000여명이 이들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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