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하루 만에 붙잡힌 '페이스오프' 성폭행범

【 앵커멘트 】
전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했지만, 수술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다른 사람의 얼굴을 이식하는 성형수술의 한 장면, 붕대를 풀자 전혀 다른 얼굴이 돼 있습니다.

비록 영화의 한 장면이지만, 현실에서도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4살 김 모 씨는 서울 논현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헤어지자는 전 여자친구를 일주일 동안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김 씨는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붙잡았을 땐, 코에 깁스하고 있는 등 이미 성형수술을 한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다른 여성들을 유혹해 억대의 돈을 가로채는 등 사기 혐의로 7건의 수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