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된 연예인 이수근씨(38).토니안씨(본명 안승호.33).탁재훈씨(본명 배성훈.45)에게 검찰이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신명희 판사 심리로 6일 오전 10시 열린 첫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이수근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토니안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탁재훈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씨 등은 이날 공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들이 했던 '맞대기' 도박은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해외 프로축구팀 경기에 베팅한 뒤 각 팀의 승패에 따라 배당금을 가져하는 형태다. 이들은 모두 3~4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도박에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선고공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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