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공식 SNS 등을 통해 "수도권 대기 상황이 일부 지역은 '나쁨'(151~250마이크로그램(㎍/㎥))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녁부터 미세먼지가 더 강해질 것"이라며 "장시간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2~3배 높은 수치로 2일 오후부터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들어와 먼지농도가 급증한 것이다.
높아진 기온으로 낮 동안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공기 중 작은 물방울에 흡착하면 건강에 더욱 해롭기 때문이다.
특히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PM2.5)도 다량 유입되고 있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한동안 외출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중국발 스모그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