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채동욱 검찰총장과 조선일보의 진실게임이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사안별로 양측의 논리를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당시 정황입니다.
조선일보는 2009년 임 모 여인의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학적부에 아버지 이름을 채동욱으로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채 총장은 당시는 고검장 승진을 앞둔 민감한 시기였기 때문에 정말 자신의 아들이라면 오히려 자신의 이름을 쓰지 못하게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음으로, 채 총장을 의심하는 쪽에서는 사퇴 이유가 미심쩍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김용원 / 변호사(어제 '공감')
- "만약에 자기 자식이 아니라면 왜 총장직을 사퇴하느냐는 거죠. 도대체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썼는데 무엇 때문에 총장직을 사퇴하느냐는 거예요."
채 총장은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려면 사직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고 항변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유전자 검사입니다.
조선일보 측은 떳떳하다면 임 모 여인에게 연락해서 유전자 검사를 받으면 될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채 총장은 연락처를 몰라서 아직 신청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아는 대로 즉시 감정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마 채 총장이 강조하려던 것은 연락처를 모른다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태 직후 바로 유전자 검사를 신청했다면 지금도 서로 연락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연락처도 모를 만큼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의 얘기가 더 믿을만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느 쪽으로 생각하든, 유전자 검사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논란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상민의 이슈N이었습니다.
채동욱 검찰총장과 조선일보의 진실게임이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사안별로 양측의 논리를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당시 정황입니다.
조선일보는 2009년 임 모 여인의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학적부에 아버지 이름을 채동욱으로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채 총장은 당시는 고검장 승진을 앞둔 민감한 시기였기 때문에 정말 자신의 아들이라면 오히려 자신의 이름을 쓰지 못하게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음으로, 채 총장을 의심하는 쪽에서는 사퇴 이유가 미심쩍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김용원 / 변호사(어제 '공감')
- "만약에 자기 자식이 아니라면 왜 총장직을 사퇴하느냐는 거죠. 도대체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썼는데 무엇 때문에 총장직을 사퇴하느냐는 거예요."
채 총장은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려면 사직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고 항변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유전자 검사입니다.
조선일보 측은 떳떳하다면 임 모 여인에게 연락해서 유전자 검사를 받으면 될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채 총장은 연락처를 몰라서 아직 신청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아는 대로 즉시 감정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마 채 총장이 강조하려던 것은 연락처를 모른다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태 직후 바로 유전자 검사를 신청했다면 지금도 서로 연락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연락처도 모를 만큼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의 얘기가 더 믿을만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느 쪽으로 생각하든, 유전자 검사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논란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상민의 이슈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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