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방사능 오염수 때문에 먹을거리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사능 측정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하는데, 측정기 성능에 대해 정확하게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승윤 / 경기 용인시 죽전동
- "생선도 자주 못 먹이고 있어서 원산지 확인 꼭 하고 있고요. 특히 일본이나 태평양 표시돼 있으면 거의 안 먹고…."
일본발 방사능 공포가 커지면서 아이를 둔 어머니들은 먹을거리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대형마트와 온라인 마켓 등에서는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재덕 / 측정기 업체 관계자
- "일반 가정에서도 내가 생선가게에 가서 생선을 살 때 방사선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확인을 하느냐 그런 질문들이 많이 옵니다."
특히 20만 원대의 휴대용 측정기는 지난달 인터넷에서만 전달에 비해 3배나 많이 팔렸습니다.
하지만, 성능이 문젭니다.
휴대용 측정기가 고등어나 명태 같은 생선의 오염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휴대용 측정기는 공기 중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생선 자체의 방사능 오염도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은희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개인 측정기는 음식물 섭취에 의해서 우리가 피폭되는 정도를 파악하는 데는 쓸 수가 없고요. 내가 어떤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환경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결국 방사능 유무 정도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유해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한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휴대용 측정기,
먹을거리 불안에 싸인 서민들에겐 그나마 위안거리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일본 방사능 오염수 때문에 먹을거리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사능 측정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하는데, 측정기 성능에 대해 정확하게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승윤 / 경기 용인시 죽전동
- "생선도 자주 못 먹이고 있어서 원산지 확인 꼭 하고 있고요. 특히 일본이나 태평양 표시돼 있으면 거의 안 먹고…."
일본발 방사능 공포가 커지면서 아이를 둔 어머니들은 먹을거리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대형마트와 온라인 마켓 등에서는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재덕 / 측정기 업체 관계자
- "일반 가정에서도 내가 생선가게에 가서 생선을 살 때 방사선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확인을 하느냐 그런 질문들이 많이 옵니다."
특히 20만 원대의 휴대용 측정기는 지난달 인터넷에서만 전달에 비해 3배나 많이 팔렸습니다.
하지만, 성능이 문젭니다.
휴대용 측정기가 고등어나 명태 같은 생선의 오염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휴대용 측정기는 공기 중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생선 자체의 방사능 오염도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은희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개인 측정기는 음식물 섭취에 의해서 우리가 피폭되는 정도를 파악하는 데는 쓸 수가 없고요. 내가 어떤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환경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결국 방사능 유무 정도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유해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한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휴대용 측정기,
먹을거리 불안에 싸인 서민들에겐 그나마 위안거리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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