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박찬종 "전두환과 끝까지 맞서 싸워야"

【 앵커멘트 】
민정기 전 비서관이 어제 입장을 발표하면서 박찬종 변호사를 선동가라며 강하게 비난했는데요.
박 변호사가 MBN에 출연해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죽창 들고 연희동으로 쳐들어가야 한다'는 광기 어린 선동이 방송전파를 타는 현실이다."

민정기 전 비서관이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발언입니다.

연희동을 향해 국민이 봉기해야 한다고 말했던 박찬종 변호사를 겨냥한 겁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전직 대통령 잘못에 대해 국민이 끝까지 싸우자는 뜻이라며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종 / 변호사 (MBN 시사데이트 출연)
- "전직 대통령은 부패에서 못 헤어났지만 청년들이 정의의 목소리를 내서 죽봉을 들고 끝까지 대결하자는 겁니다."

그러면서 전 전 대통령 추종세력들이 추징금을 내야 한다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박찬종 / 변호사 (MBN 시사데이트 출연)
- "전두환 대통령 측근으로 시대를 누빌 때 장관 시켜달라, 총리 시켜달라며 총력을 다한 사람들이 지금 나몰라라 할 수 있나요."

박 변호사는 또 대통령의 자리에서 당시 기업들로부터 받은 돈은 통치자금이 아니라 명백한 뇌물이라고 규정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