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궁금해도 물어보기 힘들고, 또 가르쳐 주기도 쉽지 않은 게 바로 성교육인데요.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성 건강을 해치는 여고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아침에 성별이 바뀐 고교생 대호와 은비.
생전 처음 보는 이성의 몸을 보고 놀라 어쩔 줄 모릅니다.
제대로 성교육만 받았으면 이해할 수 있을 법한 일도 이들에겐 충격 그 자체입니다.
당시 청소년들에 대한 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미뤄 알 수 있는 대목.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1년 이내에 성교육을 받은 여중고생은 68.6%.
이 수치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감소해 고3은 절반 정도로 줄어듭니다.
▶ 인터뷰 : 여고생
- "어른들은 항상 저희에게 '몰라도 돼'라는 인식을 심어주셔서 '우린 알면 안 되는구나'라고 생각…."
이러다 보니 잘못된 정보로 성 건강을 해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여고생의 상당수가 성 질환 고민이 있었고, 이 중 71%는 고민이 있음에도 병원을 찾지 않았습니다.
특히 성경험을 한 여고생 40% 정도만이 피임을 하고 있어 다수 여고생들은 임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여고생
- "친구한테 들었는데 주변 학교 친구가 임신하게 돼서 자퇴하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 인터뷰 : 이숙진 /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
- "SNS, 인터넷 등 청소년들이 성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정보들이 많이 노출되고 있잖아요. 그걸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서울시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산부인과와 손잡고 여중고생 3만 명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궁금해도 물어보기 힘들고, 또 가르쳐 주기도 쉽지 않은 게 바로 성교육인데요.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성 건강을 해치는 여고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아침에 성별이 바뀐 고교생 대호와 은비.
생전 처음 보는 이성의 몸을 보고 놀라 어쩔 줄 모릅니다.
제대로 성교육만 받았으면 이해할 수 있을 법한 일도 이들에겐 충격 그 자체입니다.
당시 청소년들에 대한 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미뤄 알 수 있는 대목.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1년 이내에 성교육을 받은 여중고생은 68.6%.
이 수치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감소해 고3은 절반 정도로 줄어듭니다.
▶ 인터뷰 : 여고생
- "어른들은 항상 저희에게 '몰라도 돼'라는 인식을 심어주셔서 '우린 알면 안 되는구나'라고 생각…."
이러다 보니 잘못된 정보로 성 건강을 해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여고생의 상당수가 성 질환 고민이 있었고, 이 중 71%는 고민이 있음에도 병원을 찾지 않았습니다.
특히 성경험을 한 여고생 40% 정도만이 피임을 하고 있어 다수 여고생들은 임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여고생
- "친구한테 들었는데 주변 학교 친구가 임신하게 돼서 자퇴하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 인터뷰 : 이숙진 /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
- "SNS, 인터넷 등 청소년들이 성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정보들이 많이 노출되고 있잖아요. 그걸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서울시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산부인과와 손잡고 여중고생 3만 명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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