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게시판에 성희롱 사건의 가해자가 실명으로 사과문을 게재해 부산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16일 부산대 성평등 상담센터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께 학생회 전용게시판에 대자보 2개가 나붙었습니다.
하나는 부산대 성평등 상담센터가 진행한 학내 성희롱 사건의 조사결과문, 다른 하나는 가해학생 A씨의 실명 공개 사과문이었습니다.
A씨는 실명 사과문에서 "여학생들이 입은 모든 피해에 대한 책임과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기 위해 글을 쓴다"며 "대학이 권고하는 성평등 교육 및 상담을 성실히 이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A씨는 앞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 여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휴학하고 학과 공식행사, 피해자들과 마주칠 수 있는 모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합의했습니다.
이번 실명 사과문 게재는 부산대생인 A씨가 2011년 같은 과 여학생 8명에 대한 성적인 허위사실을 의도적으로 학과 선후배에게 퍼트려 이를 보다 못한 여학생 지인이 성평등 상담센터에 신고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상담센터는 진상 파악에 나서 피해 여학생들이 성적모욕감과 수치감을 느끼는 등 명예가 훼손된 점을 인정돼 15일부터 일주일간 대자보를 통해 A씨의 실명사과문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본 학생들은 성희롱 재발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과 함께 실명공개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16일 부산대 성평등 상담센터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께 학생회 전용게시판에 대자보 2개가 나붙었습니다.
하나는 부산대 성평등 상담센터가 진행한 학내 성희롱 사건의 조사결과문, 다른 하나는 가해학생 A씨의 실명 공개 사과문이었습니다.
A씨는 실명 사과문에서 "여학생들이 입은 모든 피해에 대한 책임과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기 위해 글을 쓴다"며 "대학이 권고하는 성평등 교육 및 상담을 성실히 이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A씨는 앞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 여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휴학하고 학과 공식행사, 피해자들과 마주칠 수 있는 모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합의했습니다.
이번 실명 사과문 게재는 부산대생인 A씨가 2011년 같은 과 여학생 8명에 대한 성적인 허위사실을 의도적으로 학과 선후배에게 퍼트려 이를 보다 못한 여학생 지인이 성평등 상담센터에 신고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상담센터는 진상 파악에 나서 피해 여학생들이 성적모욕감과 수치감을 느끼는 등 명예가 훼손된 점을 인정돼 15일부터 일주일간 대자보를 통해 A씨의 실명사과문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본 학생들은 성희롱 재발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과 함께 실명공개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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