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십만 원에 불과한 장애인 수당을 뺏으려고 정신지체장애인을 때려 숨지게 한 아주 못된 이웃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남성이 휠체어에 탄 노인을 데리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로 향합니다.
위협을 느낀 듯 입을 다문 이 남성은 다음날 지인의 집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정신지체 장애인 61살 양 모 씨를 때려 숨지게 한 건 이웃주민 50살 김 모 씨 등 2명.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제가 보니까 움직이질 않고 숨은 안 쉬는 것 같아요. 그래서 119에 신고한 거예요. "
김 씨 등은 양 씨가 매달 67만 원의 장애인 수당을 받는 것을 알고 접근했습니다.
몇 차례 술을 사준 뒤 돈을 요구했지만, 양 씨가 이를 거부하자 마구 때렸습니다.
그리고 양 씨를 은행에 끌고 가 현금 20만 원을 강제로 인출했습니다.
김 씨 등은 말다툼 끝에 양 씨를 폭행한 뒤 방치했고 결국 양 씨는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김 씨는 양 씨가 숨진 것을 알고도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양 씨의 시신 옆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김 씨 등은 양 씨의 죽음에 서로 책임이 없다며 발뺌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들은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수십만 원에 불과한 장애인 수당을 뺏으려고 정신지체장애인을 때려 숨지게 한 아주 못된 이웃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남성이 휠체어에 탄 노인을 데리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로 향합니다.
위협을 느낀 듯 입을 다문 이 남성은 다음날 지인의 집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정신지체 장애인 61살 양 모 씨를 때려 숨지게 한 건 이웃주민 50살 김 모 씨 등 2명.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제가 보니까 움직이질 않고 숨은 안 쉬는 것 같아요. 그래서 119에 신고한 거예요. "
김 씨 등은 양 씨가 매달 67만 원의 장애인 수당을 받는 것을 알고 접근했습니다.
몇 차례 술을 사준 뒤 돈을 요구했지만, 양 씨가 이를 거부하자 마구 때렸습니다.
그리고 양 씨를 은행에 끌고 가 현금 20만 원을 강제로 인출했습니다.
김 씨 등은 말다툼 끝에 양 씨를 폭행한 뒤 방치했고 결국 양 씨는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김 씨는 양 씨가 숨진 것을 알고도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양 씨의 시신 옆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김 씨 등은 양 씨의 죽음에 서로 책임이 없다며 발뺌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들은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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