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 햇살, 봄바람을 맞으며 오르는 산길.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그런데 서울 관악산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불청객이 있다고 합니다.
바위에 새겨진 흉한 낙서들.
문제는 낙서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이 가벼워 불법행위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아름다운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진 관악산.
낙서로 흉물이 된 바위가 산행길을 멈추게 합니다.
▶ 스탠딩 : 이담 / 앵커
- "보시다시피 이렇게 빨간색 스프레이로 바위에 가득 글씨를 써 놓았습니다. '스스로 착하지 않으면 구원은 없으리라 늦기 전에 뉘우쳐라' 지나가는 등산객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김순아 / 과천시 갈현동
- "조치를 취해야겠죠. 밝혀서 조치해야 돼요. 정말 무섭네요. 빨간 글씨로 써놔서."
어떻게 올랐는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도 여지없이 낙서입니다.
▶ 인터뷰 : 경규양 / 환경활동 산악인
- "무속 신앙에서 나오는 소원성취 낙서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정상이나 큰 바위 같은 곳은 등반 기념의 낙서라든가 소원성취의 낙서…."
화학약품을 뿌리고 20분을 기다려 쇠솔로 문지르고, 물걸레로 닦고.
능숙한 손놀림으로 지워도 바위 하나가 원상태를 회복하려면 꼬박 하루가 걸립니다.
산이 낙서로 멍들고 있지만, 이를 막을 장치는 없습니다.
부족한 단속인력, 그리고 적발을 하더라도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쳐 낙서꾼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시원 / 안양시 동안구 산림녹지팀장
- "벌금이 10만 원 이하밖에 안 됩니다. 국립공원 같은 경우에는 자연훼손죄가 있어서 그런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법률 조항이 있습니다."
낙서를 막자고 모든 산을 국립공원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 스탠딩 : 이담 / 앵커
- "몇몇 사람들의 비뚤어진 인격 때문에 우리 아름다운 산이 얼룩지고 있습니다. 관리 당국의 철저한 조치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됩니다."
봄 햇살, 봄바람을 맞으며 오르는 산길.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그런데 서울 관악산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불청객이 있다고 합니다.
바위에 새겨진 흉한 낙서들.
문제는 낙서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이 가벼워 불법행위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아름다운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진 관악산.
낙서로 흉물이 된 바위가 산행길을 멈추게 합니다.
▶ 스탠딩 : 이담 / 앵커
- "보시다시피 이렇게 빨간색 스프레이로 바위에 가득 글씨를 써 놓았습니다. '스스로 착하지 않으면 구원은 없으리라 늦기 전에 뉘우쳐라' 지나가는 등산객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김순아 / 과천시 갈현동
- "조치를 취해야겠죠. 밝혀서 조치해야 돼요. 정말 무섭네요. 빨간 글씨로 써놔서."
어떻게 올랐는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도 여지없이 낙서입니다.
▶ 인터뷰 : 경규양 / 환경활동 산악인
- "무속 신앙에서 나오는 소원성취 낙서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정상이나 큰 바위 같은 곳은 등반 기념의 낙서라든가 소원성취의 낙서…."
화학약품을 뿌리고 20분을 기다려 쇠솔로 문지르고, 물걸레로 닦고.
능숙한 손놀림으로 지워도 바위 하나가 원상태를 회복하려면 꼬박 하루가 걸립니다.
산이 낙서로 멍들고 있지만, 이를 막을 장치는 없습니다.
부족한 단속인력, 그리고 적발을 하더라도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쳐 낙서꾼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시원 / 안양시 동안구 산림녹지팀장
- "벌금이 10만 원 이하밖에 안 됩니다. 국립공원 같은 경우에는 자연훼손죄가 있어서 그런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법률 조항이 있습니다."
낙서를 막자고 모든 산을 국립공원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 스탠딩 : 이담 / 앵커
- "몇몇 사람들의 비뚤어진 인격 때문에 우리 아름다운 산이 얼룩지고 있습니다. 관리 당국의 철저한 조치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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