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폭행은 물론 세숫대야에 담긴 물에 친아들의 머리를 담그는 일까지, 갖은 학대를 일삼은 아버지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참 잔인한 아버지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주택가 조그만 빈방.
어질러진 집안 곳곳에는 이미 사람 사는 흔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아홉 살짜리 아들과 단둘이 산 유 모 씨는 매일같이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들의 머리를 물이 담긴 세숫대야에 담그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피해아동 이웃주민
- "아빠를 잡아갔다고 하던데. 애를 엄청 때렸나 봐."
▶ 인터뷰 : 피해아동 이웃주민
- "자꾸 때려서 뭐라고 했지. (아이가) 아빠를 무서워하고 집에 잘 못 들어가고. 개 다루듯 다루니까."
유 씨는 결국 이웃주민들의 신고로 지난 23일 구속됐고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천490건.
2008년 1천240건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화정 /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 "가장 시급하게 바꿔야 할 문제 중 하나는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거죠. 아이도 하나의 권리의 주체이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아동 학대의 경우 쉽게 범죄사실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변의 관심과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폭행은 물론 세숫대야에 담긴 물에 친아들의 머리를 담그는 일까지, 갖은 학대를 일삼은 아버지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참 잔인한 아버지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주택가 조그만 빈방.
어질러진 집안 곳곳에는 이미 사람 사는 흔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아홉 살짜리 아들과 단둘이 산 유 모 씨는 매일같이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들의 머리를 물이 담긴 세숫대야에 담그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피해아동 이웃주민
- "아빠를 잡아갔다고 하던데. 애를 엄청 때렸나 봐."
▶ 인터뷰 : 피해아동 이웃주민
- "자꾸 때려서 뭐라고 했지. (아이가) 아빠를 무서워하고 집에 잘 못 들어가고. 개 다루듯 다루니까."
유 씨는 결국 이웃주민들의 신고로 지난 23일 구속됐고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천490건.
2008년 1천240건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화정 /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 "가장 시급하게 바꿔야 할 문제 중 하나는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거죠. 아이도 하나의 권리의 주체이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아동 학대의 경우 쉽게 범죄사실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변의 관심과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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