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대첩'에 성추행 우려가 제기되면서 여성 네티즌들이 "참가하지 않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솔로대첩'은 신호가 떨어지면 이성 쪽을 향해 뛰어가 마음에 드는 이성의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하러 가는 이벤트입니다.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3만 5천 여 명이 참가를 희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전국적으로 열리기로 계획돼 있습니다.
그러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솔로대첩에 나가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고 도망가겠다"는 등 구체적인 성추행 계획이 게시되면서 여성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일부 여성들은 "솔로인 것도 서러운데 잠재적 성추행 대상까지 된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 "이상한 남자가 여자를 힘으로 끌고 가면 어떻게 하나", "집에나 있어야겠다" 등 반응을 보이며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남성들도 SNS를 통해 "성추행 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솔로대첩에 가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경찰 측은 "당일 예방순찰을 계획하고 있으나 35,000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