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전력 첫 '주의'단계…내일 또 눈

<한파특보>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산간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 아침 얼마나 추웠냐면요. 오늘 서울은 예년보다 8도 가량이나 내려간 영하 10.3도까지 떨어지는 등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진 곳도 많았습니다.

<예비전력>기습 한파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했습니다. 오늘 올겨울 처음으로 전력 수급 단계가 3단계인 '주의'단계가 발령됐는데요. 현재 예비전력은 288만 킬로와트까지 떨어졌습니다.

<4>사무실, 가정에서도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제한하게 됐는데요.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도 가량 높아지고, 에너지는 20퍼센트 이상 절약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조끼나 덧신, 무릎담요 등은 온도를 높일 수 있는 '효자용품'입니다.

<5>추위 속 내일은 또다시 전국에 눈 소식이 들어있는데요.

<예상적설>내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7cm가량의 꽤 많은 눈이 예상되고요. 서울과 경기북부에는 1cm안팎, 그 밖의 중부지방은 1에서 5cm 가량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양이 어제만큼 많지는 않지만, 얼어있는 노면에 다시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간>내일 눈이 내리고나면 다시 기온이 곤두박질치며, 일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조노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