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경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밤샘 토론을 벌였습니다.
검찰이 김광준 검사 사건을 가로챘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는데 경찰관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모여 검찰을 비판한 건 지난해 '수갑 반납 시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국 경찰관 100여 명이 어젯밤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 모여 오늘 아침까지 밤샘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경찰이 먼저 수사한 김광준 검사 사건을 검찰이 중간에 특임검사를 임명해 가로챘다며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또 "차별 없고 성역없는 수사를 원하는데 검찰이 경찰의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대현 / 충남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검찰에서 특임검사를 지정해 별도로 수사를 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검사가 검사를 수사한다고 할 때 과연 그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겠냐."
경찰관들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해서라도 김광준 검사에 대한 경찰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선 경찰관들이 집단 토론회를 열고 검찰을 비판한 것은 지난해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하며 항의 표시로 수갑을 반납한 '수갑 시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김광준 검사의 실명 계좌를 추적하기 위해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관련 자료가 제대로 첨부되지 않았다며 어제 기각했습니다.
국무총리까지 나서 검·경 갈등을 봉합하고 있지만,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검·경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밤샘 토론을 벌였습니다.
검찰이 김광준 검사 사건을 가로챘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는데 경찰관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모여 검찰을 비판한 건 지난해 '수갑 반납 시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국 경찰관 100여 명이 어젯밤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 모여 오늘 아침까지 밤샘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경찰이 먼저 수사한 김광준 검사 사건을 검찰이 중간에 특임검사를 임명해 가로챘다며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또 "차별 없고 성역없는 수사를 원하는데 검찰이 경찰의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대현 / 충남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검찰에서 특임검사를 지정해 별도로 수사를 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검사가 검사를 수사한다고 할 때 과연 그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겠냐."
경찰관들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해서라도 김광준 검사에 대한 경찰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선 경찰관들이 집단 토론회를 열고 검찰을 비판한 것은 지난해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하며 항의 표시로 수갑을 반납한 '수갑 시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김광준 검사의 실명 계좌를 추적하기 위해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관련 자료가 제대로 첨부되지 않았다며 어제 기각했습니다.
국무총리까지 나서 검·경 갈등을 봉합하고 있지만,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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