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량진 수산시장이 다음 달부터 현대화 공사에 들어갑니다.
이를 반겨야 할 상인들은 시장이 반쪽으로 줄어든다고 불만이 크다고 하는데, 어찌 된 사정인지 선한빛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싱싱한 생선들과 바다 내음이 어우러지는 곳.
전국의 수산물이 24시간 거래되는 국내 최대의 시장, 바로 노량진 수산시장입니다.
하지만, 40년이 넘다 보니 시설도 오래되고, 상인과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잇달았습니다.
▶ 인터뷰 : 지덕자 / 서울 금호동
- "물이 있으니깐 걸어다니기가 불편하죠. 좀 더 깨끗이 높게 지었으면 좋겠어요."
이에 따라 노량진 수산시장의 소유자인 수협은 정부 지원금 1,500억 원 등 총 2천억 원을 들여 다음 달 현대화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집회 현장음)
"2만 천 평 절대사수! 반 토막이 웬 말이냐! 반 토막이 웬 말이냐"
하지만, 착공 한 달을 앞두고, 노량진 수산시장은 현대화 공사 반대시위로 시끄럽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상인들은 역세권에서 멀어지면서 시장 부지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상인들은 현대화 공사 이후 수산시장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나머지 공간에 수협의 수익사업용 건물이 들어설 것이란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갑수 / 노량진 수산시장 중도매인조합장
- "특히 2차 사업 부지에 시장이 아닌 다른 계획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굉장히 분노하고…."
수협 측은 나중에 부지 활용계획을 밝히겠다고 답변을 미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경화 /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사업본부장
- "현재 기본방향은 수산시장 기능과 연계된 시설물로 계획을 하고 있고 계획할 때 수산계 의견을 다 수렴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으려…."
상인들의 반발로 노량진 수산시장의 현대화 사업은 난항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sunlight@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노량진 수산시장이 다음 달부터 현대화 공사에 들어갑니다.
이를 반겨야 할 상인들은 시장이 반쪽으로 줄어든다고 불만이 크다고 하는데, 어찌 된 사정인지 선한빛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싱싱한 생선들과 바다 내음이 어우러지는 곳.
전국의 수산물이 24시간 거래되는 국내 최대의 시장, 바로 노량진 수산시장입니다.
하지만, 40년이 넘다 보니 시설도 오래되고, 상인과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잇달았습니다.
▶ 인터뷰 : 지덕자 / 서울 금호동
- "물이 있으니깐 걸어다니기가 불편하죠. 좀 더 깨끗이 높게 지었으면 좋겠어요."
이에 따라 노량진 수산시장의 소유자인 수협은 정부 지원금 1,500억 원 등 총 2천억 원을 들여 다음 달 현대화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집회 현장음)
"2만 천 평 절대사수! 반 토막이 웬 말이냐! 반 토막이 웬 말이냐"
하지만, 착공 한 달을 앞두고, 노량진 수산시장은 현대화 공사 반대시위로 시끄럽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상인들은 역세권에서 멀어지면서 시장 부지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상인들은 현대화 공사 이후 수산시장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나머지 공간에 수협의 수익사업용 건물이 들어설 것이란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갑수 / 노량진 수산시장 중도매인조합장
- "특히 2차 사업 부지에 시장이 아닌 다른 계획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굉장히 분노하고…."
수협 측은 나중에 부지 활용계획을 밝히겠다고 답변을 미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경화 /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사업본부장
- "현재 기본방향은 수산시장 기능과 연계된 시설물로 계획을 하고 있고 계획할 때 수산계 의견을 다 수렴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으려…."
상인들의 반발로 노량진 수산시장의 현대화 사업은 난항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sunlight@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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