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능 시험 압박감 때문에 대구와 남해에서 수험생들의 자살이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서는 수험생 집에 불이나 수험표와 신분증이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광역시 도원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20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능 삼수생인 A씨는 시험을 하루 앞둔 상태였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A씨가 뛰어내린 장소입니다. A씨는 이곳에서 술을 마신 뒤, 신발을 벗고 스스로 뛰어내렸습니다."
▶ 인터뷰(☎) : 윤언섭 / 대구 달서경찰서 형사과장
- "내성적이고 자살사이트에 한두 차례 접속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결국은 수능을 앞두고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한 것을 비관해서…."
경남 남해군의 한 대학 본관에서도 고 3 수험생인 18살 B양이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B양은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으며 한 달 전부터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산수동에서는 53살 김 모 씨의 집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수능을 앞둔 김 씨 딸의 수험표가 불에 타 임시수험표로 시험을 치르는 소동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최양규 기자
수능 시험 압박감 때문에 대구와 남해에서 수험생들의 자살이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서는 수험생 집에 불이나 수험표와 신분증이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광역시 도원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20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능 삼수생인 A씨는 시험을 하루 앞둔 상태였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A씨가 뛰어내린 장소입니다. A씨는 이곳에서 술을 마신 뒤, 신발을 벗고 스스로 뛰어내렸습니다."
▶ 인터뷰(☎) : 윤언섭 / 대구 달서경찰서 형사과장
- "내성적이고 자살사이트에 한두 차례 접속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결국은 수능을 앞두고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한 것을 비관해서…."
경남 남해군의 한 대학 본관에서도 고 3 수험생인 18살 B양이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B양은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으며 한 달 전부터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산수동에서는 53살 김 모 씨의 집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수능을 앞둔 김 씨 딸의 수험표가 불에 타 임시수험표로 시험을 치르는 소동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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