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다음 달 중순 절정…모레, 빗방울

<1> 설악산이 추석을 앞두고,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산 정상부터 빨갛고 노랗게 물들었는데요, 평년보다는 이틀, 작년보다는 무려 9일이나 빨랐습니다.
다음 달 중순이면 절정에 달하고, 빛깔도 무척 곱겠습니다.

<2> 올 추석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에 비가 조금 내리겠고, 추석인 일요일에는 하늘 대체로 맑겠습니다. 하지만, 아침 기온이 서울은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성묫길 쌀쌀하겠습니다.

<태풍> 당초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됐던 즐라왓이 방향을 틀었습니다.
주말에 오키나와 방면으로 북상하면서 한반도도 간접 영향권에 들겠는데요, 뱃길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일기도> 오늘 구름 많은 하루였는데요, 내일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기상도> 내일도 구름 많이 끼는 날씨가 되겠고, 아침에는 안개가 짙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입니다.

<중부> 중부지방 입니다. 아침 기온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 기온도 대체로 25도 안팎이 되겠습니다.

<남부> 역시 아침 선선하겠지만, 한낮 기온 26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동해안> 동해안으로 가볼까요? 북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한낮에도 23도 안팎으로 선선하겠습니다.

<해상> 제주 남쪽 바다는 너울에 의해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주간> 주 후반부터는 한낮에도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장유민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