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희 의원 재소환…혐의 부인

【 앵커멘트 】
새누리당 공천 비리 의혹과 관련해 3억 원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천 대가로 3억 원을 현기환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현 의원의 검찰 출석은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현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현영희 / 새누리당 의원
- "실체 없는 의혹만 가지고 악의적인 제보자의 말에 우리 모두가 농락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참으로 억울하고 마음이 참담합니다."

검찰은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 원을 전달했는지와 3억 원의 출처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친박 의원들에게 차명 후원금을 제공하고,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2천만 원을 전달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소환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