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불볕더위…내일도 열대야·폭염

< 리드멘트 > 한강 잠원수영장에 명시경캐스터가 나가있습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명시경캐스터 전해주시죠!

< VCR > 네, 저는 지금 한강 잠원수영장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서울의 기온이35.3도까지 오르면서 올 들어서 가장 더웠는데요,
오늘도 어제못지 않은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실때는 보기만해도 시원한 수영장과 가까이 강이 있기때문에 덥지 않겠다...는 느낌이 드실텐데요,
간간이 강바람이 불어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덥습니다.
현재 기온이 더위를 그대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 1 > 현재 서울의 기온은 31.9도를 나타내고 있고, 동두천 33.7도, 대전과 전주 33도, 광주는 30.5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 특보 > 이 가운데 폭염특보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재 전국 대부분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아닌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고요,
폭염특보는 계속해서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 2 > 오늘 기온은 더 치솟겠습니다.

서울은 35도로 어제만큼 덥겠고요, 전주도 35도 등 대부분 35도안팎을 보이겠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남부지방에서는 곳곳에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고, 영동지방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겠습니다.

< 3 > 한편, 태풍 '담레이'는 빠르게 중국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서귀포 해상을 지나 중국에 곧 상륙할것으로 예상되고요,
제주와 남해안의 비는 거의 약해지고 그쳤지만, 인근 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물결이 매우 높겠습니다.
끝까지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4 > 요즘 올림픽에다가 열대야때문에 밤 잠 설치시는 분들 참 많으시죠?
더위라도 좀 누그러지면 좋을텐데요,
내일도 열대야와 폭염은 계속되겠고요,
아침에는 제주를 중심으로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 주간 > 8월의 첫번째 주말은 여름 휴가 시즌의 절정입니다.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비소식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32도를 웃도는 폭염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원수영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명시경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