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조 원대의 다단계 사기극을 벌인 '희대의 사기 용의자' 조희팔이 최근 중국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사기 피해자들은 조 씨의 사망이 조작됐다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옌타이시의 한 장례식장입니다.
수조 원대의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조희팔 씨의 시신이 관 속에 놓여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조 씨가 중국 청도의 한 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병원 진료기록과 화장증명서 등 여러 정황을 볼 때 조 씨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박관천 /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각종 사망 관련 증명서 등의 진위가 확인됐고, 관련 의사 및 기타 목격자들의 증언이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피해자들은 조 씨의 사망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신이 화장돼 DNA 대조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사가 진전되기 시작한 시점에 조 씨가 사망한 게 이상하다는 겁니다.
또 장례식을 동영상으로 담는 경우는 드문 일인데 일부러 사망 증거를 만든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04년 대구 등지에 다단계 업체를 차린 뒤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 3만여 명을 끌어들였고 5년간 3조 5천억 원을 가로챈 뒤 2008년 중국으로 밀항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사망 조작설을 일축하면서 은닉재산 환수작업은 계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수조 원대의 다단계 사기극을 벌인 '희대의 사기 용의자' 조희팔이 최근 중국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사기 피해자들은 조 씨의 사망이 조작됐다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옌타이시의 한 장례식장입니다.
수조 원대의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조희팔 씨의 시신이 관 속에 놓여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조 씨가 중국 청도의 한 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병원 진료기록과 화장증명서 등 여러 정황을 볼 때 조 씨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박관천 /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각종 사망 관련 증명서 등의 진위가 확인됐고, 관련 의사 및 기타 목격자들의 증언이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피해자들은 조 씨의 사망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신이 화장돼 DNA 대조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사가 진전되기 시작한 시점에 조 씨가 사망한 게 이상하다는 겁니다.
또 장례식을 동영상으로 담는 경우는 드문 일인데 일부러 사망 증거를 만든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04년 대구 등지에 다단계 업체를 차린 뒤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 3만여 명을 끌어들였고 5년간 3조 5천억 원을 가로챈 뒤 2008년 중국으로 밀항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사망 조작설을 일축하면서 은닉재산 환수작업은 계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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