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고소를 당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청장이 언급한 차명계좌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요, 수사가 시작된 만큼 진실이 꼭 가려져야겠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현오 / 전 경찰청장(2010년 3월)
- "뛰어내리기 바로 전날 계좌가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차명계좌가…. 그것 때문에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겁니다."
조 전 청장의 이같은 발언이 세상에 알려지자 차명계좌의 존재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경찰청장 퇴임 9일 만인 오늘(9일) 조 전 청장은 사망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준비한 답변만 반복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오 / 전 경찰청장
- "(차명계좌 소유주에 대해서 밝히실 건가요?) 그 이야기는 않겠습니다. (증거 자료는 가져오신 거죠?) 그에 대한 답은 않겠습니다."
다만 조 전 청장은 노 전 대통령 유족 측에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청장을 상대로 차명계좌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와 뒷받침할 근거 그리고 출처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조 전 청장의 발언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 조 전 청장은 형사처벌과 함께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됩니다.
하지만 차명계좌와 관련된 구체적인 물증이 제시되거나 차명계좌의 존재를 믿을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다면 처벌은 면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 재단 측은 조 전 청장의 검찰 조사를 환영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떡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고소를 당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청장이 언급한 차명계좌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요, 수사가 시작된 만큼 진실이 꼭 가려져야겠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현오 / 전 경찰청장(2010년 3월)
- "뛰어내리기 바로 전날 계좌가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차명계좌가…. 그것 때문에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겁니다."
조 전 청장의 이같은 발언이 세상에 알려지자 차명계좌의 존재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경찰청장 퇴임 9일 만인 오늘(9일) 조 전 청장은 사망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준비한 답변만 반복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오 / 전 경찰청장
- "(차명계좌 소유주에 대해서 밝히실 건가요?) 그 이야기는 않겠습니다. (증거 자료는 가져오신 거죠?) 그에 대한 답은 않겠습니다."
다만 조 전 청장은 노 전 대통령 유족 측에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청장을 상대로 차명계좌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와 뒷받침할 근거 그리고 출처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조 전 청장의 발언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 조 전 청장은 형사처벌과 함께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됩니다.
하지만 차명계좌와 관련된 구체적인 물증이 제시되거나 차명계좌의 존재를 믿을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다면 처벌은 면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 재단 측은 조 전 청장의 검찰 조사를 환영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떡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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