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약회사들이 리베이트를 주면 양쪽 다 처벌하는 쌍벌제가 도입된 지 2년이 됐는데요.
의료현장에서는 여전히 검은돈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윤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의사와 제약회사 간의 검은 거래 의약품 리베이트.
정부는 지난 2010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처벌하는 쌍벌제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검은돈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대신 수법이 교묘해졌습니다.
성형외과 원장 박 모 씨는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약회사 임원에게 5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마취제와 항생제를 사주는 대신 약값의 30%를 할인받아 챙긴 돈입니다.
싼값에 약을 사 환자들에게 제값을 받아 이윤을 챙기는 이른바 '선 할인' 수법입니다.
일반적인 제품은 업체들이 할인 폭을 정하지만, 약사법이 적용되는 의약품은 최대 1.8% 이상 깎아줄 수 없습니다.
의사 22명이 이렇게 5억 원을 챙겼는데 부담은 고스란히 환자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김민호 / 인천 계양경찰서 지능수사팀
- "기프트카드나 현금, 상품권을 제공했는데 이번에는 10~50%를 선 할인해 줬습니다. 기존 검거사례가 없는 경우입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경찰은 박 씨 등 의사 22명과 제약회사 직원 등 4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혐의사실을 관련기관에 통보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제약회사들이 리베이트를 주면 양쪽 다 처벌하는 쌍벌제가 도입된 지 2년이 됐는데요.
의료현장에서는 여전히 검은돈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윤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의사와 제약회사 간의 검은 거래 의약품 리베이트.
정부는 지난 2010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처벌하는 쌍벌제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검은돈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대신 수법이 교묘해졌습니다.
성형외과 원장 박 모 씨는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약회사 임원에게 5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마취제와 항생제를 사주는 대신 약값의 30%를 할인받아 챙긴 돈입니다.
싼값에 약을 사 환자들에게 제값을 받아 이윤을 챙기는 이른바 '선 할인' 수법입니다.
일반적인 제품은 업체들이 할인 폭을 정하지만, 약사법이 적용되는 의약품은 최대 1.8% 이상 깎아줄 수 없습니다.
의사 22명이 이렇게 5억 원을 챙겼는데 부담은 고스란히 환자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김민호 / 인천 계양경찰서 지능수사팀
- "기프트카드나 현금, 상품권을 제공했는데 이번에는 10~50%를 선 할인해 줬습니다. 기존 검거사례가 없는 경우입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경찰은 박 씨 등 의사 22명과 제약회사 직원 등 4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혐의사실을 관련기관에 통보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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