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비스토' 학대·악마도 없었다

개를 승용차에 매달고 달린 '악마 비스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차량 주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동물 학대 혐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1일 문제의 비스토 차량 차주를 피진정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결론 내렸습니다.
조사결과, 신부전증으로 혈액 투석 치료를 받는 A 씨는 자신의 비스토 차량에 태워 이동하기로 했지만, 뒷좌석에 탄 개가 구토하는 등 심한 스트레스 증상을 보여 개 목줄을 차량 견인 고리에 묶어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최대한 서행하면서 차를 몰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진우/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