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대통령의 최측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오이석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최 전 위원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죠?
【 기자 】
예, 최 전 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이곳 대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굳은 표정으로 변호사 1명과 함께 검찰청사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최 전 위원장 출석 과정에서 언론노조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피켓시위에 나서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최시중 / 전 방송통신위원장
- "검찰에 왔으니까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셨다는데 그 용처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지요.) 그 이상의 이야기는 검찰에서 하겠습니다."
오늘 최 전 위원장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는데요.
피내사자란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대상이라는 뜻입니다.
검찰이 최 전 위원장에 대한 혐의를 어느 정도 확인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 전 위원장은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과정에서 수억 원, 최소 5억 원 이상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이 어릴 적부터 친분이 있던 건설업자 이 모 씨를 통해 파이시티 전 시행사 대표로부터 인허가 청탁 명목의 돈을 받았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최 전 위원장은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받은 돈을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 썼다고 주장하면서, 수사가 청와대와 정치권에까지 파문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 질문2 】
오늘 소환조사의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가장 중요한 쟁점은 최 전 위원장이 받았다는 돈의 대가성 부분입니다.
최 전 위원장은 이미 사업 인허가 청탁과는 무관한 돈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검찰은 당시 파이시티 사업의 전후를 살펴보면 돈의 성격에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업승인이 미뤄지면서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던 파이시티 측이 인허가를 목적으로 돈을 건넸을 정황이 분명하다는 겁니다.
특히 시행사 전 대표 이 모 씨도 청탁 대가로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최 전 위원장에게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예정인데요.
검찰 관계자는 될 수 있으면 한번으로 조사를 마칠 생각이라고 밝혀, 오늘 조사를 마친 뒤 곧바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정권 실세인 박영준 전 차관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이시티 전 대표가 박 전 차관을 특정해 브로커에 10억 원 가량을 건넸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최시중 전 위원장에 대한 오늘 소환 조사 이후 과연 이번 수사가 2007년 대선자금으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오이석 입니다.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대통령의 최측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오이석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최 전 위원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죠?
【 기자 】
예, 최 전 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이곳 대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굳은 표정으로 변호사 1명과 함께 검찰청사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최 전 위원장 출석 과정에서 언론노조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피켓시위에 나서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최시중 / 전 방송통신위원장
- "검찰에 왔으니까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셨다는데 그 용처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지요.) 그 이상의 이야기는 검찰에서 하겠습니다."
오늘 최 전 위원장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는데요.
피내사자란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대상이라는 뜻입니다.
검찰이 최 전 위원장에 대한 혐의를 어느 정도 확인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 전 위원장은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과정에서 수억 원, 최소 5억 원 이상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이 어릴 적부터 친분이 있던 건설업자 이 모 씨를 통해 파이시티 전 시행사 대표로부터 인허가 청탁 명목의 돈을 받았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최 전 위원장은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받은 돈을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 썼다고 주장하면서, 수사가 청와대와 정치권에까지 파문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 질문2 】
오늘 소환조사의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가장 중요한 쟁점은 최 전 위원장이 받았다는 돈의 대가성 부분입니다.
최 전 위원장은 이미 사업 인허가 청탁과는 무관한 돈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검찰은 당시 파이시티 사업의 전후를 살펴보면 돈의 성격에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업승인이 미뤄지면서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던 파이시티 측이 인허가를 목적으로 돈을 건넸을 정황이 분명하다는 겁니다.
특히 시행사 전 대표 이 모 씨도 청탁 대가로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최 전 위원장에게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예정인데요.
검찰 관계자는 될 수 있으면 한번으로 조사를 마칠 생각이라고 밝혀, 오늘 조사를 마친 뒤 곧바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정권 실세인 박영준 전 차관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이시티 전 대표가 박 전 차관을 특정해 브로커에 10억 원 가량을 건넸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최시중 전 위원장에 대한 오늘 소환 조사 이후 과연 이번 수사가 2007년 대선자금으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오이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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