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청장에 김기용 경찰청 차장이 사실상 내정됐습니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위원회는 오늘(16일) 오후 후임 경찰청장 인선을 위한 회의를 열고 차기 경찰청장 후보로 김기용 경찰청 차장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유력한 후보였던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김 차장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지만, 이른바 '영포라인' 챙기기 인사란 비판 여론에 시달려 왔습니다.
충북 제천 출신으로,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경찰에 특채된 김 차장은 충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 초 경찰청 차장으로 부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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