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풍특보…제주 항공편 결항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제주 지역에서는 순간 풍속이 초속 30미터를 넘는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가로수가 뽑히고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강한 바람으로 비행기 72편이 결항되면서 항공편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편 오늘(3일) 오전 9시 31분쯤엔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에 있는 25톤급 크레인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차량 10여 대가 부서지고 주변 공장의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