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 로비' 브로커, 이철수 검거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삼화저축은행 브로커 이철수 씨를 어젯밤 경기도 일산의 모처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사전에 받은 구속영장을 집행해 곧바로 오늘 새벽 이 씨를 서울구치소에 수감했습니다.
이 씨는 삼화저축은행 측으로부터 2천억 원대의 불법대출을 받고, 대통령 조카사위인 전종화 씨가 연루된 씨모텍 주가조작 사건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이 씨는 삼화저축과 보해저축의 정관계 로비를 입증할 핵심 인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5월 초 영장실질심사에 불응한 채 도주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