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희태 국회의장 회계책임자 소환 조사…민주당 수사도 속도

한나라당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의 회계책임자 함은미씨가 검찰에 소환돼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오늘(26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함 보좌관이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캠프의 회계 실무를 전담해 캠프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가장 자세히 알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검찰은 함 씨를 상대로 당시 비공식 회계처리가 있었는지, 또 안병용 당협위원장이 건넨 현금 2천만 원의 출처는 어디인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서도 예비경선이 열린 곳의 CCTV 48대의 영상을 확보해 돈 봉투를 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들을 압축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