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세 노점상들에게 수년간 수십억대의 자릿세를 뜯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을 내지 않으면 쫓아내겠다고 협박까지 일삼았는데, 이들은 조폭보다 더한 시장 관리회사 직원들이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뭔가 달라는 손짓을 하며 노점상에게 다가갑니다.
노점상은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이 남성에게 건네줍니다.
다른 노점상도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다름 아닌 시설 청소비 명목으로 받아낸 자릿세.
▶ 인터뷰 : 노점상
- "청소비라고…. 그런 줄로만 알았지."
이처럼 노점상들을 상대로 매일 돈을 빼앗은 43살 김 모 씨 등 시장관리회사 관계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돈을 내지 않으면 쫓아내겠다고 협박도 일삼았습니다.
▶ 인터뷰 : 남대문 상인
- "물건 집어던지고 자르고, 말도 못해요. 괴로우니까 차라리 돈을 주는 게 편한 거예요."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이 곳의 노점상들은 수십 년 동안 적게는 1,800원 많게는 5,000원의 자릿세를 매일 내왔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김 씨 등이 2005년부터 6년간 뜯어낸 돈만 11억 5천여만 원.
이들은 노점상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쫓겨나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 인터뷰 : 노점상
- "쫓겨나면 어디서 하소연하냐고…. (왜 쫓겨나요?) 청소비 안 내면."
경찰은 김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시장관리회사 관계자 8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세 노점상들에게 수년간 수십억대의 자릿세를 뜯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을 내지 않으면 쫓아내겠다고 협박까지 일삼았는데, 이들은 조폭보다 더한 시장 관리회사 직원들이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뭔가 달라는 손짓을 하며 노점상에게 다가갑니다.
노점상은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이 남성에게 건네줍니다.
다른 노점상도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다름 아닌 시설 청소비 명목으로 받아낸 자릿세.
▶ 인터뷰 : 노점상
- "청소비라고…. 그런 줄로만 알았지."
이처럼 노점상들을 상대로 매일 돈을 빼앗은 43살 김 모 씨 등 시장관리회사 관계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돈을 내지 않으면 쫓아내겠다고 협박도 일삼았습니다.
▶ 인터뷰 : 남대문 상인
- "물건 집어던지고 자르고, 말도 못해요. 괴로우니까 차라리 돈을 주는 게 편한 거예요."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이 곳의 노점상들은 수십 년 동안 적게는 1,800원 많게는 5,000원의 자릿세를 매일 내왔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김 씨 등이 2005년부터 6년간 뜯어낸 돈만 11억 5천여만 원.
이들은 노점상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쫓겨나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 인터뷰 : 노점상
- "쫓겨나면 어디서 하소연하냐고…. (왜 쫓겨나요?) 청소비 안 내면."
경찰은 김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시장관리회사 관계자 8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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