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외숙모 집에 침입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20대 조카 A씨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A씨는 지난달 30일 새벽에 외숙모 집에 침입해 얼굴을 때리고 주방의 흉기로 위협한 뒤 1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늦게까지 외숙모 집에서 외숙모 지인들과의 술자리에 동석했다가 사람들이 모두 돌아간 뒤 집에 외숙모밖에 없는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행 당시 A씨가 모자를 눌러쓰고 목소리를 바꿔 강도짓을 해 범인이 조카인 사실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외숙모 집에서 기르던 애완견 2마리가 범행 당시 전혀 짖지 않았다는 사실과 A씨 머리에 난 상처를 추궁해 조카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한편 A씨는 경찰조사에서 “취직한 여자 친구가 데이트할 때 돈을 많이 내서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부산 사하경찰서는 A씨는 지난달 30일 새벽에 외숙모 집에 침입해 얼굴을 때리고 주방의 흉기로 위협한 뒤 1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늦게까지 외숙모 집에서 외숙모 지인들과의 술자리에 동석했다가 사람들이 모두 돌아간 뒤 집에 외숙모밖에 없는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행 당시 A씨가 모자를 눌러쓰고 목소리를 바꿔 강도짓을 해 범인이 조카인 사실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외숙모 집에서 기르던 애완견 2마리가 범행 당시 전혀 짖지 않았다는 사실과 A씨 머리에 난 상처를 추궁해 조카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한편 A씨는 경찰조사에서 “취직한 여자 친구가 데이트할 때 돈을 많이 내서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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