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농가와 도심 주택가는 물론 심지어 바닷가에도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각종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야생 멧돼지에서 최근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 양돈 농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먹이를 찾기 위해 도심에 잇따라 출몰하는 멧돼지.
주택가는 물론 심지어 바다에도 모습을 보일 정도로 개체 수가 급증했습니다.
그런데 이 야생 멧돼지에서 최초로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유해 조수 포획 기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야생 멧돼지 혈액과 분변 분석 결과 무려 16건의 항원·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한상돈 /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경기2지부장
- "채혈과 변을 한 700여 마리를 국립과학수의검역원에 보내서 검사한 결과 콜레라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해서 저희도 깜짝 놀랐습니다."
양돈 농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돼지 콜레라는 구제역과 함께 1종 가축 전염병인데다 구제역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건호 / 대한양돈협회 부회장
- "우리 농가들이 야생 멧돼지와 접촉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그런 게 증대됨으로써 농장에 돼지 열병 발생이 위험스러운 단계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야생동물 보호를 담당하는 환경부는 우려할 만한 결과가 아니란 입장입니다.
오히려 환경부는 검사를 목적으로 하는 야생 멧돼지와 고라니 포획을 중단시켰습니다.
▶ 인터뷰(☎) : 환경부 관계자
- "돼지 콜레라 발병한 내용이 그렇게 심각성을 보이는 건 아니다…. 한 건인가 두 건인가 이렇게 나온 걸로…."
해외에서도 먹는 백신과 살처분 외엔 방법이 없다는 야생 멧돼지의 콜레라 발병과 확산, 과연 어떠한 대처 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최근 농가와 도심 주택가는 물론 심지어 바닷가에도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각종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야생 멧돼지에서 최근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 양돈 농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먹이를 찾기 위해 도심에 잇따라 출몰하는 멧돼지.
주택가는 물론 심지어 바다에도 모습을 보일 정도로 개체 수가 급증했습니다.
그런데 이 야생 멧돼지에서 최초로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유해 조수 포획 기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야생 멧돼지 혈액과 분변 분석 결과 무려 16건의 항원·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한상돈 /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경기2지부장
- "채혈과 변을 한 700여 마리를 국립과학수의검역원에 보내서 검사한 결과 콜레라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해서 저희도 깜짝 놀랐습니다."
양돈 농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돼지 콜레라는 구제역과 함께 1종 가축 전염병인데다 구제역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건호 / 대한양돈협회 부회장
- "우리 농가들이 야생 멧돼지와 접촉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그런 게 증대됨으로써 농장에 돼지 열병 발생이 위험스러운 단계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야생동물 보호를 담당하는 환경부는 우려할 만한 결과가 아니란 입장입니다.
오히려 환경부는 검사를 목적으로 하는 야생 멧돼지와 고라니 포획을 중단시켰습니다.
▶ 인터뷰(☎) : 환경부 관계자
- "돼지 콜레라 발병한 내용이 그렇게 심각성을 보이는 건 아니다…. 한 건인가 두 건인가 이렇게 나온 걸로…."
해외에서도 먹는 백신과 살처분 외엔 방법이 없다는 야생 멧돼지의 콜레라 발병과 확산, 과연 어떠한 대처 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