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문자 ‘*23#’에 대한 피해가 이어지면서 휴대폰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낚시문자와 성인폰팅을 통해 수십억 원을 챙긴 060 음성정보서비스 제공업체 A씨 등 3명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유료번호인 ‘060’을 숨기기 위해 발신번호 표시제한 기능인 ‘*23#’을 번호 앞에 넣어 아는 사람인 척 전화를 한 후 ‘전화가 끊어졌네요’,‘오빠 전화주세요’와 같은 문자를 보내 휴대폰 이용자를 속여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휴대폰 이용자들은 다시 그 번호로 전화를 걸면 30초당 700원의 소액결제가 되는 등 자신도 모르게 돈이 빠져나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낚시문자 ‘*23#’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교묘한 수법이다”,“‘오빠’라는 단어를 이렇게 악용하다니”,“나도 모르게 돈이 빠져나간다니 무섭다”와 같은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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