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이 입시 위주 교육을 반대하며 자퇴를 선언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공현'이라는 필명의 학생은 학생회관에 붙인 대자보에서 "대학 서열 체제와 입시 경쟁에 대한 문제의식, 병역 거부 준비 때문에 대학을 그만둔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생은 특히 "사회에서 학력과 학벌 차별 등 모든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저항하고 싶다"며 "서울대 학생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기 때문에 대학에 발붙이기도 어려웠다"고 썼습니다.
그는 다른 서울대 학생들에게도 "서울대 재학생ㆍ졸업생이라는 게 사회·정치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입시 경쟁을 초래한 학벌 사회와 대학교육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도 남겼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고려대생 김예슬 씨가 대학 교육을 거부하는 대자보를 쓰고 자퇴한 바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공현'이라는 필명의 학생은 학생회관에 붙인 대자보에서 "대학 서열 체제와 입시 경쟁에 대한 문제의식, 병역 거부 준비 때문에 대학을 그만둔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생은 특히 "사회에서 학력과 학벌 차별 등 모든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저항하고 싶다"며 "서울대 학생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기 때문에 대학에 발붙이기도 어려웠다"고 썼습니다.
그는 다른 서울대 학생들에게도 "서울대 재학생ㆍ졸업생이라는 게 사회·정치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입시 경쟁을 초래한 학벌 사회와 대학교육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도 남겼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고려대생 김예슬 씨가 대학 교육을 거부하는 대자보를 쓰고 자퇴한 바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