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을 상대로 성형 수술비를 가로채고 성추행한 연예기획사 대표 A씨가 구속됐습니다.
A씨는 2007년부터 청담동에 연예기획사 사무실을 차려놓고 연기자 지망생 14명에게서 “연예인으로 데뷔하려면 성형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성형수술비 명목으로 4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기 오디션을 빙자해 지망생 5명을 사무실로 유인하고 “연기자와 매니저는 비밀이 없어야 한다”며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청소년 시절 드라마 ‘공룡선생’, ‘종이학’에 출연했으며, 그 후 아역 탤런트 로드매니저로 일한 적이 있지만 피해자들에게는 유명 탤런트의 매니저를 했다고 사기를 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A씨를 거쳐 간 30여명의 지망생들은 단역으로도 출연하지 못했으며, 정신적 충격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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