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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근해와 신안군 흑산도 해역에서 6억 원어치의 조기를 잡은 60대 선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목포선적 40t급 207 신명호 선주 겸 선장 김완호(64)씨는 이 해역에서 45일(3항차)만에 6억 원어치의 조기를 잡았습니다. 그는 ”고기를 잡은 지 35년 만에 처음이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김 선장은 “제주도 근해에서 시작한 조기잡이가 이제는 흑산도 근해까지 북상했다"며 "씨알도 굵고 살이 단단한 상품의 조기가 그물에 가득 매달려 올라올 때 기분은 정말 짜릿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 선장 외에도 최근 한 달여 만에 2억 원 이상 조기를 잡은 유자망 어선은 23척으로 출어한 40여척의 어선 중 절반 이상이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휴어기가 끝난 지난 8월 2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목포수협 조기 위판액은 사상 최고인 142억 원(3천87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 원(694t)보다 무려 7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목포수협의 한 관계자는 "찬바람이 불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조기잡이가 시작되는데 이번에는 휴어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출어어선이 만선으로 입항하고 있다"며 "조기떼가 흑산 해역에 머물러 당분간 풍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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