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출신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구속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구명 로비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아챙긴 혐의로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 48살 김현욱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상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하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월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로부터 1억 원 대의 로비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돈의 대부분을 개인적으로 썼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