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이자 '한국 노동운동의 대모'로 불렸던 이소선 여사가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지난 1970년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며 아들이 몸을 불사른 후 여생을 민주화와 노동운동에 바쳤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3일) 서울 한일병원 중환자실.
엄숙한 목소리로 임종예배가 집도 됩니다.
((현장음))
"우리 어머니를 편히 보내는 마음이…. 슬픔이 아니고…."
곧이어 흰 천으로 감싼 시신이 운구됩니다.
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이자 '한국 노동운동의 대모', 이소선 여사가 향년 81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달 심장질환으로 의식 불명에 빠졌던 이 여사는 그동안 서울대병원과 한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 인터뷰 : 서울 한일병원 관계자
- "쓰러지시고 나서 저산소증, 폐렴 이런 문제들을 중심으로…. 지금 11시 45분에 사망하신 걸로, 사망 선고 들어가셨습니다."
빈소는 오늘(3일) 오후 서울대병원에 차려진 가운데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인은 지난 1970년 아들이 숨진 후 아들의 길을 따라 여성과 비정규직 등 열악한 처지의 노동자를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의 유족 대표를 맡기도 했고, 격렬한 노동운동 현장에도 늘 그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전태삼 / 이소선 씨 아들(전태일 열사 동생)
-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한길로 함께 걸어오신 그 고마움을 한마디 말도 표현하지 못하고, 그냥 가시는 어머니가 됐습니다."
발인과 장지는 오는 7일 아들이 묻힌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묘지로 예정됐고, 내일(4일) 장례위원회에서 세부 장례 절차가 논의됩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이자 '한국 노동운동의 대모'로 불렸던 이소선 여사가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지난 1970년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며 아들이 몸을 불사른 후 여생을 민주화와 노동운동에 바쳤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3일) 서울 한일병원 중환자실.
엄숙한 목소리로 임종예배가 집도 됩니다.
((현장음))
"우리 어머니를 편히 보내는 마음이…. 슬픔이 아니고…."
곧이어 흰 천으로 감싼 시신이 운구됩니다.
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이자 '한국 노동운동의 대모', 이소선 여사가 향년 81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달 심장질환으로 의식 불명에 빠졌던 이 여사는 그동안 서울대병원과 한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 인터뷰 : 서울 한일병원 관계자
- "쓰러지시고 나서 저산소증, 폐렴 이런 문제들을 중심으로…. 지금 11시 45분에 사망하신 걸로, 사망 선고 들어가셨습니다."
빈소는 오늘(3일) 오후 서울대병원에 차려진 가운데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인은 지난 1970년 아들이 숨진 후 아들의 길을 따라 여성과 비정규직 등 열악한 처지의 노동자를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의 유족 대표를 맡기도 했고, 격렬한 노동운동 현장에도 늘 그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전태삼 / 이소선 씨 아들(전태일 열사 동생)
-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한길로 함께 걸어오신 그 고마움을 한마디 말도 표현하지 못하고, 그냥 가시는 어머니가 됐습니다."
발인과 장지는 오는 7일 아들이 묻힌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묘지로 예정됐고, 내일(4일) 장례위원회에서 세부 장례 절차가 논의됩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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