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 빈집에 침입, 여성 속옷 600벌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28일 대전 시내 빈집에 침입해 건조대 등에 걸려 있는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4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4월 10일 오후 2시께 동구 가양동 김모(24.여.가명)씨 집에 침입, 김씨의 속옷 3벌을 훔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02차례에 걸쳐 641벌의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씨는 4년 전에도 같은 혐의로 8개월 구속된 전력이 있으며, 훔친 속옷을 차량 트렁크에 보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이없는 변태 절도범", "저걸 왜 훔치지 이해가 안 된다.", "많이도 훔쳤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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