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백 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게임 계정을 만든 뒤, 이를 해외로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명을 모아오면 3만 원을 주는 다단계식으로 사람들을 모아 주민번호 등을 빼돌렸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신림동의 한 사무실.
각종 계약 문서와 사람들 이름이 빼곡히 적힌 조직도가 펼쳐져 있습니다.
46살 임 모 씨는 수백 명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수집해 팔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임 씨는 2명을 모아오면 3만 원의 수당을 주는 다단계 방식으로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임 모 씨 / 피의자
- "(다단계는) 인프라를 구축할 목적으로 쉽게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진행했고, 지금까지 아무 문제가 없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지난 3월부터 한 달 동안 모은 4백여 명의 개인정보를 팔아 임 씨가 챙긴 돈만 4천7백만 원.
33살 소 모 씨는 임 씨로부터 받은 개인정보를 이용해 2천 개가 넘는 게임 계정을 만들었고, 이는 고스란히 중국에 흘러들어 갔습니다.
중국에 있는 이른바 '작업장'에선 불법 자동프로그램을 이용해 쉽게 아이템을 만들어 되팔았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게임 사용자
- "하루에 10%를 하면 (작업장에선) 자동시스템이 있어서 100%를 할 수 있어요. 일반 사용자들의 7-8배를 더 할 수 있어요."
경찰은 이 같은 범죄가 게임 사용자들의 의욕을 상실하게 해, 게임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은 임 씨와 소 씨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0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수백 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게임 계정을 만든 뒤, 이를 해외로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명을 모아오면 3만 원을 주는 다단계식으로 사람들을 모아 주민번호 등을 빼돌렸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신림동의 한 사무실.
각종 계약 문서와 사람들 이름이 빼곡히 적힌 조직도가 펼쳐져 있습니다.
46살 임 모 씨는 수백 명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수집해 팔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임 씨는 2명을 모아오면 3만 원의 수당을 주는 다단계 방식으로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임 모 씨 / 피의자
- "(다단계는) 인프라를 구축할 목적으로 쉽게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진행했고, 지금까지 아무 문제가 없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지난 3월부터 한 달 동안 모은 4백여 명의 개인정보를 팔아 임 씨가 챙긴 돈만 4천7백만 원.
33살 소 모 씨는 임 씨로부터 받은 개인정보를 이용해 2천 개가 넘는 게임 계정을 만들었고, 이는 고스란히 중국에 흘러들어 갔습니다.
중국에 있는 이른바 '작업장'에선 불법 자동프로그램을 이용해 쉽게 아이템을 만들어 되팔았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게임 사용자
- "하루에 10%를 하면 (작업장에선) 자동시스템이 있어서 100%를 할 수 있어요. 일반 사용자들의 7-8배를 더 할 수 있어요."
경찰은 이 같은 범죄가 게임 사용자들의 의욕을 상실하게 해, 게임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은 임 씨와 소 씨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0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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