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 서명부 검증 시작

시민단체가 제출한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서명에 대해 서울시가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7일) 공무원 200여 명을 투입해 서명부에 대한 전산 입력과 검증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6일까지 서울시는 서명이 다른 시·도 거주자의 것인지, 중복되거나 강요, 속임수에 의한 것인지, 서명 요청권이 없는 사람이 받았는지 등을 가리게 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민 공람과 이의 신청, 주민투표 청구 심의회 절차를 거쳐 주민투표가 공식 발의되면 8월26일 이전에 주민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면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시민단체와 야당이 주민투표 청구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검증작업을 벌이기로 해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