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고려대학교와 인촌로 일대에 내걸린 현수막을 철거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고려대 직원 40살 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3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주변과 인촌로 일대에서 친일 인사의 호를 딴 인촌로의 명칭을 바꾸라는 내용의 현수막 20여 장을 훼손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항일운동가 단체들은 도로명주소법 시행 과정에서 개운사 진입로인 '개운사길'이 '인촌길'로 바뀌자 친일 인사의 호를 도로 이름으로 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고대 주변과 인촌로 등에 내걸었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지시로 현수막 철거 작업을 벌인 용역 업체 직원 49살 배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
박 씨는 지난 13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주변과 인촌로 일대에서 친일 인사의 호를 딴 인촌로의 명칭을 바꾸라는 내용의 현수막 20여 장을 훼손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항일운동가 단체들은 도로명주소법 시행 과정에서 개운사 진입로인 '개운사길'이 '인촌길'로 바뀌자 친일 인사의 호를 도로 이름으로 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고대 주변과 인촌로 등에 내걸었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지시로 현수막 철거 작업을 벌인 용역 업체 직원 49살 배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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