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반값 등록금 문제로 전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서울대가 반값 등록금에 맞먹는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도입합니다.
오는 2학기부터 부모 소득 수준이 전체 가구의 하위 50% 미만인 서울대 학생들은 등록금을 전액 면제받게 됩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립대보다 등록금이 저렴한 서울대.
그렇지만, 서울대 내 최소 15% 이상으로 추정되는 저소득층 자녀에겐 이 등록금도 버거웠습니다.
이 같은 현실이 이르면 오는 2학기부터 개선됩니다.
부모 소득 수준이 전체 가구의 하위 50% 미만인 서울대 학생들은 모두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특히 생활비 걱정으로 학업 부진을 겪는 일이 없도록, 일정액의 생활비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서울대 관계자
- "생활비가 없는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더라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시간이 없어서 학교 공부에 소홀해지고, 그러면 성적이 낮아지고, 또 장학금을 못 받게 되고, 이런 악순환 구조에 빠져 있습니다."
또, 이들이 교환학생에 선발되면 천여만 원의 비용도 모두 학교가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서울대 장학제도는 지금까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학생에 대한 전액 장학금과 가계 곤란 장학금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장학제도가 본격 운용될 경우 전체 등록금의 38%에서 44% 수준으로 장학금 비중이 늘어납니다.
전체 학부생 만 6천여 명 중 2천500여 명이 이번 혜택을 볼 것으로 서울대는 보고 있습니다.
돈 없어서 공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는 서울대, 장학제도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최근 반값 등록금 문제로 전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서울대가 반값 등록금에 맞먹는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도입합니다.
오는 2학기부터 부모 소득 수준이 전체 가구의 하위 50% 미만인 서울대 학생들은 등록금을 전액 면제받게 됩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립대보다 등록금이 저렴한 서울대.
그렇지만, 서울대 내 최소 15% 이상으로 추정되는 저소득층 자녀에겐 이 등록금도 버거웠습니다.
이 같은 현실이 이르면 오는 2학기부터 개선됩니다.
부모 소득 수준이 전체 가구의 하위 50% 미만인 서울대 학생들은 모두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특히 생활비 걱정으로 학업 부진을 겪는 일이 없도록, 일정액의 생활비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서울대 관계자
- "생활비가 없는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더라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시간이 없어서 학교 공부에 소홀해지고, 그러면 성적이 낮아지고, 또 장학금을 못 받게 되고, 이런 악순환 구조에 빠져 있습니다."
또, 이들이 교환학생에 선발되면 천여만 원의 비용도 모두 학교가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서울대 장학제도는 지금까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학생에 대한 전액 장학금과 가계 곤란 장학금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장학제도가 본격 운용될 경우 전체 등록금의 38%에서 44% 수준으로 장학금 비중이 늘어납니다.
전체 학부생 만 6천여 명 중 2천500여 명이 이번 혜택을 볼 것으로 서울대는 보고 있습니다.
돈 없어서 공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는 서울대, 장학제도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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