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속옷 벗게 하고 조사"…경찰 인권 침해 논란

경찰이 반값 등록금 집회를 하다 연행된 여대생의 속옷을 벗게 한 뒤 조사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대학생연합은 "지난 10일 등록금 집회를 하다 연행된 72명의 학생에 대해 경찰이 반인권적인 대우를 했다"며 특히 "한 여학생은 속옷을 벗게 한 상태에서 남자 형사가 조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부 경찰서에서는 "무리하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고 학생들에게 욕설하거나 발로 폭행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은 일선 경찰서를 대상으로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복현 / sph_mk@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