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와 공모 아내 살해 대학교수 "후회한다."

내연녀와 공모해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대학교수 53살 강 모 씨 범행에 대한 현장검증이 진행됐습니다.
현장검증은 아내 50살 박 모 씨를 살해하고 내연녀의 차량으로 시신을 옮긴 부산 해운대 한 호텔 인근 주차장과 시신을 유기한 을숙도 대교 등 주요 사건 장소에서 이뤄졌습니다.
노란 비옷을 입고, 검은 모자와 흰 마스크를 착용한 강 씨는 경찰의 질문에 비교적 충실히 답하며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현장검증에서 강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끝까지 참고 양보했어야 했는데 결국 못 참고 이렇게 돼 정말 죄송하고 후회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