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내일 아침까지 이어져…이번 주 전국 포근

【 앵커멘트 】
천리안 위성에서 관측된 황사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한반도 크기보다 더 큰 황사 모습에 입이 딱 벌어집니다.
황사는 내일 아침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지만, 다행히 이번 주는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1시 30분.

천리안 위성이 관측한 이번 황사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크기보다 더 큰 황사가 한반도로 향합니다.

미국 아쿠아 위성이 합성한 영상을 보면 더 뚜렷한 황사의 모습이 관측됩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 아침까지 짙게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는 오후까지 황사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충북과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광주, 대전, 부산, 제주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황사는 밤이 되면 더 심해지겠고 서울과 경기, 강원도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행히 황사가 지나고 나면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서 13도로 오늘보다 낮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25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화요일부터는 아침 기온도 더 오르겠고, 특히 낮 기온은 20도를 넘어서면서 약간 덥겠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