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에 HD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들은 27일 새벽 6시부로 기존의 HD 채널이 아닌 다른 채널을 통해 표준화질인 SD급의 방송 시청만 가능하다.
SBS의 이번 HD방송 송출 중단은 이번 달 재개된 양측의 재전송 대가 협상이 최종 결렬된 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SBS는 KT스카이라이프와 채널공급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S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8년 4월부터 2009년 3월 말까지 KT스카이라이프와 HD채널 재송신 계약을 체결했고 2009년 4월 재계약을 통해 HD채널을 공급하려 했으나 KT스카이라이프에서 계약을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만 2년 이상 미 계약 상태로 HD채널을 무단으로 재송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14차례 공문을 보내 계약체결을 촉구했으나 KT스카이라이프가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BS는 KT스카이라이프가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HD채널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KT스카이라이프는 SBS측이 재계약 공문을 발송한 이후 협의를 진행했고 MBC와 동일한 조건을 제시했으나 SBS가 이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채널 공급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SBS 송출 중단 사건에 앞서 MBC와 HD 방송 재전송 중단 사태를 겪기도 했다. MBC와 스카이라이프는 19일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돼 방송이 정상화된 바 있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들은 27일 새벽 6시부로 기존의 HD 채널이 아닌 다른 채널을 통해 표준화질인 SD급의 방송 시청만 가능하다.
SBS의 이번 HD방송 송출 중단은 이번 달 재개된 양측의 재전송 대가 협상이 최종 결렬된 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SBS는 KT스카이라이프와 채널공급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S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8년 4월부터 2009년 3월 말까지 KT스카이라이프와 HD채널 재송신 계약을 체결했고 2009년 4월 재계약을 통해 HD채널을 공급하려 했으나 KT스카이라이프에서 계약을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만 2년 이상 미 계약 상태로 HD채널을 무단으로 재송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14차례 공문을 보내 계약체결을 촉구했으나 KT스카이라이프가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BS는 KT스카이라이프가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HD채널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KT스카이라이프는 SBS측이 재계약 공문을 발송한 이후 협의를 진행했고 MBC와 동일한 조건을 제시했으나 SBS가 이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채널 공급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SBS 송출 중단 사건에 앞서 MBC와 HD 방송 재전송 중단 사태를 겪기도 했다. MBC와 스카이라이프는 19일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돼 방송이 정상화된 바 있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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