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할머니가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대리모가 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은 자신의 딸을 위해 손자를 직접 낳았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국 사회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환갑을 코앞에 둔 영국인 파멜라 버틀러 씨는 생물학적으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자신의 딸 니콜라를 위해 대리모 역할을 자청했다.
이는 영국에서 가장 나이 많은 대리모가 된 것이라고 2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파멜라는 지난해 8월 건강하게 남아 조셉을 낳았고 그녀의 딸 니콜라와 사위 매튜 파겟은 행복해하고 있다고.
수술을 진행한 의사에 따르면 매튜의 정자와 나콜라 난자는 체외수정을 통해 수정에 성공했고, 안정적인 배양과정을 거쳐 어머니 파멜라의 자궁에 이식됐다. 이전에 2차례의 실패가 있었지만 2009년 11월 세 번째 시도에서 이식에 성공한 것.
파멜라는 "처음엔 내 나이가 걱정되기도 했지만. 딸 아이가 엄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주저하던 마음은 사라졌다. 지금은 행복해하고 있는 딸에게 최고의 선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조셉을 뱃속에서 기르는 동안 아들 같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오히려 니콜라를 많이 생각했다"며 "지금은 가끔씩 손자를 돌봐주고 있는데 조셉이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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