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다리 절반 경관 조명 끈다

서울시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한강교량 24곳 중 12곳에 설치된 경관 조명을 끌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불이 꺼지는 곳은 광진대교와 잠실대교, 잠실철교와 동작대교, 마포대교 등으로, 소등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올림픽대교와 청담대교, 영동대교, 성수대교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12곳은 이전처럼 해가 진 뒤 15분부터 밤 11시까지 불을 켤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로 매달 약 12만 킬로와트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고, 연간 2억 원에 달하는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